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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기 싫은 큐피드 vs 아이가 될 수 없는 에로스 ※ 잡썰

그리스 신화에 보면 큐피드 라는 사랑의 신이 나온다.


생김새는 어린 남자 아이이고 귀엽고 통통하며 성격은 장난기가 많고 무책임하게 묘사된다.

큐피드가 들고 있는 화살을 맞게 되면 그 이후 처음 보는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강력하면서도 위험한 물건이다. 하지만 큐피드는 뒷일은 생각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화살을

쏘아대며 장난을 치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프쉬케 라는 지상 최고의 미녀를 보게 되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 큐피드는 어른의 모습으로 바뀌게 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후의 이야기는 프쉬케와 에로스 라고 많이 알려져 있다.
(그리스 신화에는 큐피드라 불리우고, 로마 신화에는 에로스로 불리운다. 본 글에서는 큐피드는 어린 모습을
에로스는 어른의 모습을 지칭한다.)

프쉬케가 친 언니들의 계략에 넘어가 에로스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에로스의 얼굴을

보았을 때 잠에서깬 에로스는 아무 말도 없이 밖으로 날아가 버렸다고 한다.

....

이후 프쉬케와 에로스의 신화의 진행은 온갖 역경을 거쳐 영원히 행복 하게 끝나게 된다.

신화의 자세한 내용은 "프쉬케와 에로스" 신화를 찾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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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분석을 해보면 큐피드는 철없고 자유롭고 사랑의 화살이란 강력한 도구를 가지고 있다.

에로스는 더이상 사랑의 화살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신중하고 생각이 깊은 겉과 속

모두 어른이 되었다고 판단된다.



나는 여기서 몇가지 질문이 생긴다.



- 프쉬케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때 에로스는 다시 큐피드로의 회귀를 바라지 않았을까?

- 마치 성경에서의 선악과 처럼 사랑이란 감정의 중요성을 알게 되어 이전 큐피드의 상태로 

돌아가지 못하는 '벌' 을 받고 있는것일까?

- 에로스는 큐피드일때가 더 행복했을까? 아니면 현재의 상태가 행복할까 ?
(성경에 비유하자면 아무걱정없는 에덴동산에서의 생활이냐, 새옹지마 같은 생활이냐 )

- 모르는게 약 일까?
(항상 행복한 경우)

- 알고 맞는 매가 더 아플까?
( 역으로 해석하면 행복이란 어떤것인지 알때 행복을 느낌으로 더 행복할까? )

- 사람들은 위와 같이 두 가지 상황의 갈림길에서는 어떤 선택을 선호할까?

- 그렇다면.. 나는 어느쪽일까?
( 아마도 자기 합리화를 위해 다양한 변수를 들먹이며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려 들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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